우리는 1년에 하루 24시간의 낮과 밤을 365일간 보내면서 12달과 4계절, 그리고 24절기를 겪는다. 이러한 현상은 태양과 지구와 달의 자전(Rotation)과 공전(Revolution)에 의한 현상이다.
태양의 자전 주기는 25.6~33.5일간이고 공전 주기는 1은하년(약 2억 5천만 년)이다. 그리고 지구의 자전 주기는 24시간이고 공전 주기는 약 365일이다. 또한 달의 자전 주기는
27.3일이고 달의 공전 주기는 두 종류로 달이 순수하게 지구를 한 바퀴 공전하는 항성월은 27.3일이고 달이 태양을 향해 같은면이 보일 때까지 공전하는 삭망월은 우리가 통상 사용하는 29.5일이다.
또한 지구의 자전은 지구 자전축을 중심으로 한 바퀴 회전하는 운동으로 팽이가 제자리에서 도는 것과 같고 이로 인해 낮과 밤이 생긴다. 그리고 지구의 공전은 태양의 황도(지구가 도는 궤도)를 따라 도는 것으로 회전 목마가 중앙을 중심으로 해서 도는 것을 연상하면 되는데 이로 인해 계절의 변화와 시간 개념 변화(시차 등)가 생긴다.
그런 지구의 자전축은 23.5도 기울어져 있는데 이로 인해 태양빛을 받는 입지도가 달라져 다양한 계절이 생기고 생태계가 균형을 이룬다.
이러한 지구의 자전축이 기울어진 지구본과 관련한 우스갯 소리로 옛날 시골 학교에 장학사가 방문하여 “지구본이 왜 기울어져 있느냐”고 묻자 선생님이 “여기 올때부터 그랬습니다” 라고 대답하자 옆에 있던 교장선생님이 “국산품은 다 그려요” 라고 했다는 유머가 있다.
또한 지구의 자전속도는 시속 약 1,670km이고 공전속도는 약 시속 10만 km인데 이를 느끼지 못하는 이유는 우리가 달리는 고속열차 안에서 옆에 있는 물건이나 사람들이 움직이지 않고 제자리에 있는 것처럼 느끼고 반면에 밖에 있는 경치가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는 현상(겉보기 운동)과 같은 이치이고 지구공전은 지구의 관성법칙과 태양중력의 균형 (구심력과 원심력)을 이루기 때문인데 만약 천천히 돌면 태양에 끌려 들어가 녹아버리고 반대로 더 빨리 돌면 태양 주위에서 튕겨 나가게 된다.
한편 달은 스스로 빛을 내지 못하고 태양빛을 받아 반사하는 것으로 밝은 주기에 따라 신월(삭) – 초승달(저녁, 음 2·3일) – 상현달 (반달, 음 7·8일) – 보름달 (음 15일) – 하현달 (음 22·23일) – 그믐달 (새벽, 27·28일) 등 6단계가 있으며 달의 자전주기 (27.3일)와 공전주기(27.3일)가 동일하기 때문에 지구에서는 항상 달의 앞면만 볼 수 있고 뒷면은 보지 못한다.
그리고 일식과 월식에 있어 일식은 태양·달·지구가 일직선상에 있을 때 달이 태양의 빛을 가리며 지구상 일정 지역에서 낮이 갑자기 어두워지거나(개기일식) 일부분만 가려지는(부분일식) 현상이 일어나며 1~2년에 한 번 나타난다.
또한 월식은 태양·지구·달이 일직선상에 있을 때 달이 지구의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월식과 부분적으로 가려지는 부분 월식이 있으며 지구의 모든 지역에서 달이 서서히 지구의 그림자에 들어간 후 다시 빠져나오는 현상을 볼 수 있는데 대략 1년에 2~3회 이루어진다.
다음 24절기(The Twenty-four Solar Term)의 개념은 세계 각국이 통용(명칭, 일자 등) 하고 있다. 24절기는 지구가 태양을 도는 궤도를 15도씩 나누어 정하고 4계절을 90도씩
나누어 정한 것이다.
이로 인해 한 달에는 두 개의 절기가 있고 한 계절에는 15일마다 6개의 절기가 있는데 봄은 입춘 (양력 2.3일)부터 우수, 경칩, 춘분, 청명, 곡우(양력 4.20일), 입하 전까지, 여름은 입하(양력 5.5일)부터 소만, 망종,하지,소서, 대서 (양력 7.22일)에서 입추전까지, 가을은 입추(양력 8.7일)에서 부터 처서, 백로, 추분, 한로, 상강 (양력 10.23일)에서 입동전까지, 겨울은 입동(양력 11.7일) 부터 소설, 대설, 동지, 소한, 대한(양력 1.20일)에서 입춘전까지로 양력 날짜가 고정되어 있으나 해마다 1~2일씩 차이가 나는 것은 1년 365일을 15일씩 24등분하고 4년마다 한 번씩 오는 윤년 때문이다.
특히 24절기는 태양을 중심으로 정하였기 때문에 양력이고 이 절기에 따라 농사를 짓고 세시 풍습이 생겼기 때문에 음력으로 잘못 알고 있다.
그리고 태양의 고도에 따라 물체의 그림자도 변하는데 하지 (양력 6.21일) 때의 그림자는 자기 키의 0.3배이나 동지(양력 12.22일) 때의 그림자는 자기 키의 1.8배나 된다. 이렇게 여름과 겨울의 그림자 길이는 최대 6배의 차이가 난다.
그림자와 관련해서 옛날에 높은 나무의 길이를 알려면 나무 옆에 작대기를 세워놓고 작대기 길이와 그림자 길이가 같을 때 나무 그림자를 재서 큰 나무의 길이를 알아냈다고 한다.
한편 일자 체계 중에 ‘일주일’이 있는데 옛날 중국이나 그리스인들은 10일 단위로 날짜를 끊었다. 열은 열손가락으로 쉽게 셀 수 있는 10진법의 기초로 우리나라에서도 한 달을 10일씩 나누어 초순, 중순, 하순으로 불렀다. 그러나 7일로 끊는 일주일은 기원전 7세기부터 고대 바빌로니아에서 태양 등 7개의 별들이 시간을 관할하는 것으로 믿고 7일을 한 주기로 묶어 사용하였는데 이것이 유럽을 거쳐 전 세계에 퍼져서 오늘에 이르고 있다.
그리고 기독교계에서는 성경의 창세기에 “하느님이 엿새 동안 천지를 창조하고 이렛째는 쉬었다”라는 데에 기원을 두고 주일(일요일)을 지키고 있다. 일주 7일제와 관련해서 프랑스에서는 1792년 1주 10일제를 실시 하였으나 노동자의 반발로 7일제로 하였고 소련은 1주일 5일제(1929년)와 6일제(1932년)를 시행하였으나 실패하였다.
이와 같은 7일제와 관련해서 일설에는 7일제로 끊은 것은 편의상 구분한 것이라며 인류가 집단생활을 시작하면서 물물교환이 이루어지고 물건을 사고파는 일정한 날의 지정이 필요로 함에 따라 옛날의 10일장, 7일장, 5일장처럼 7일제가 생겼다고 하기도 한다.
그리고 일주일 첫번째 요일은 태양을 가르키는 일요일, 다음은 달을 가르키는 월요일에 이어 화성, 수성, 목성, 금성, 토성을 가르키는 순으로 하고 7개 별을 7요라 한데서 7요일이 되었다. 한편 우리나라를 비롯한 미국 등의 대부분 달력에는 맨 앞에 일요일을 쓰고 있으나 중국, 영국, 러시아, 프랑스, 독일 등은 월요일로 시작해서 일요일로 끝나고 이슬람 국가에서는 첫째 요일이 토요일이고 7번째 요일은 금요일(안식일)이다.
또한 달과 지구에 대한 연구와 관련해서 미국은 1969년 7.16일 유인 우주선을 달에 착륙 시키자 소련은 이에 대응하여 지구를 연구하기위해 1970년 소련의 콜라 반도에서 수직공을 팠는데 (직경 23cm) 12,226m 지점에서 온도가 180도가 되어 시추장비가 변형되는 등 손상되고 지질이 녹아 물렁하며 시추장비가 막히는 등으로 2005년 중단하고 봉쇄하였는데 (수직공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깊은 굴임) 시추 과정에서 프랑크톤이 있는 화석과 지층의 구조, 수소 가스의 존재 등을 확인 하였다.
끝으로 필자는 이글을 쓰기위해 자료를 찾던 중 한 우주 과학자가 연구중에 오히려 종교를 믿게 되었다는 글을 보고 큰 울림을 받았다. 그리고 저의 억지스러운 궤변이지만 우리가 주어진 삶을 살면서 (자전) 공동 생활 (공전)을 함에 있어 더러는 착각(겉보기 운동) 할 수도 있으나 본심 (구심력)을 갖고, 어제같은 오늘을 보내지 말고 (관성의 법칙), 너무 완벽하려 하지 말고 더러는 기울어져 (23.5도) 여유를 갖고, 태양·지구·달이 모나지 않고 둥글며 정해진 궤도를 이탈하지 않고 차고 비움을 반복하고 마지막날 다음에는 어김없이 새날이 오는 이치를 새겨 실망하거나 자만하지 말아야겠다. 특히 천지 만물을 사랑하고 천지조화에 감사하며 천지창조의 신비에 경외로움을 가져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