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뉴스 독자 투고 (제 63호): 우리 옛 조상부터 이어오는 전통 유아 놀이인 “단동 십훈”이 사라져 안타까움과 함께 그 희미한 추억을 회상해 보고자 합니다.

우리 옛 조상들은 단군 시대부터 전해오는 전통 놀이 육아법인 “단동 십훈” (단동 치기와 단군 10훈을 줄임말)이 있는데 이는 돌 전후의 아이에게 부모가 부르며 하는 몸짓으로 우리가 어렸을때 자주 들었고 어른이 되어 아이를 키울때 사용해 왔는데 그 말 (노래)과 동작 속에는 아이들에 대한 축원과 함께 아이의 운동 기능및 뇌신경 발달을 촉진하는 지혜가 배여 있다.

단군 10훈의 열가지 몸짓과 소리로는 곤지 곤지 (지경 지경: 아이의 왼손 바닥에 오른손 집게 손가락을 댓다 떼었다 하면서 하는 소리), 죄암 죄암 (잼잼, 쟘쟘, 죔죔: 아이의 주먹을 쥐었다 폈다 하면서 하는 소리), 아암 아암 (아이의 손으로 입을 막았다 떼었다 하며 하는 소리), 작자궁 작자궁 (짝자쿵 짝자쿵: 아이의 양손 바닥을 부딪 치면서 하는 소리), 도리 도리 (아이의 머리를 좌우로 돌리면서 하는 소리), 섬마 섬마 (아이가 혼자 서 있을수 있게 하면서 하는 소리), 불아 불아 (아이를 세우고 좌우로 흔들면서 하는 소리), 시상 시상 (아이를 앉히고 앞으로 뒤로 흔들면서 하는 소리), 어비 어비 (에비 에비: 아이가 위험한 곳으로 가거나 위험한 동작을 할때 하는 소리), 질라 라비 훨훨 (질라비 훨훨: 아이의 양팔을 벌리고 올렸다 내렸다 날개짓 하면서 하는 소리) 등이다.

이와 관련해서 단동 십훈은 단군 시대부터 구전 되어온 순수한 우리 고유 언어이고 독창적인 우리의 전통 놀이라고 주장하는 반면에 한문이 전래되면서 음운이 비슷한 한자로 표기하면서 그 의미를 부여하기도 한다.

곤지 곤지는 하늘과 땅을 이르는 말로 하늘과 땅의 이치와 음양의 조화를 알아 덕을 쌓으라는 가르침으로 “곤지 곤지 하늘 땅, 곤지 곤지 해와 달, 곤지 곤지 하늘 기운 땅 기운, 조화로운 우리 아이”등의 노래를 하고 지암 지암은 쥘줄 알면 놓을 줄도 알고 잡을 것과 놓을 것을 구별 하라는 가르침으로 “죄암 죄암 잼잼 쥐었다 폈다, 지암 지암 잼잼, 들었다 놓았다”등의 노래를 부르고 아암 아암은 사람안에 우주가 있으니 입조심, 말조심하라는 가르침으로 “아암 아암 입조심, 아암 아암 말조심, 아암 아암 사람안에 하늘 있고, 사람 안에 땅 있네, 아암 아암 환한 마음 가지고 순리대로 살아라”등의 노래를 하며 작자궁 작자궁은 천지 조화와 음양이 부딪혀 삶의 이치를 알라는 뜻으로 “작자궁 작자궁 하늘 땅 작자궁, 작자궁 작자궁, 남자 여자 작자궁, 왼손 오른손 작자궁, 엄마 아빠 작자궁”등의 노래를 부르고 도리 도리는 천지 만물은 하늘의 도리로 생겼으니 사람 역시 도리를 다하라는 뜻으로 “도리도리 이리보고 저리보고 도리 도리, 넓은 맘, 바른맘, 우리 아이 잘한다”등의 노래를 부른다.  그리고 섬마 섬마는 “서다”의 뜻으로 독립적으로 옳은 일을 행하며 살라는 의미로 “섬마 섬마, 하늘이 주신 우리 아기 땅위에서 잘 선다.  섬마 섬마, 땅위의 우리 아기 혼자서도 잘 선다”등의 노래를 부르며 불아 불아는 “불”은 기운이 하늘에서 땅으로 “아”는 기가 땅에서 하늘로 올라가는 형상으로 하늘에서 내려준 아기의 생명을 존중하라는 뜻으로 “불아 불아 하늘 아래 땅있고, 땅위에 사람 있다. 불아 불아, 하늘이 주신 아기, 태양같이 밝은 아이, 환한 마음 가져라”등의 노래를 하며 시상 시상은 우주 섭리에 순응하고 하늘의 뜻을 섬기라는 뜻으로 “시상 시상, 하늘은 높고 땅은 넓다, 하늘 땅 섬기고, 시상 시상 부모 은덕 잊지 말고 어른들을 공경하라”등의 노래를 하고 어비 어비는 해서는 안되는 일과 조심해야 할일을 말하는 것으로 “어비 어비 애비 애비, 무서운거 위험한 거 돌아가고 피해가렴, 어비 어비, 애비 애비 좋은 것만 골라 해라, 우리 아기, 귀한 아기”등의 노래를 하고 질라 라비 훨훨은 질라 라비는 단군 할아버지를 가르키는 말로 단군 할아버지에게 아기가 하늘과 땅의 기운을 받아 건강하고 지혜롭게 살아가게 해달라고 축원 드리는 뜻으로 “질라 라비 훨훨, 건강하게 해주세요, 행복하게 해주세요”등의 소원을 말하며 질라라비 훨훨을 반복해서 읊는다.

이러한 몸짓과 노래 (축원)을 듣고 유아기를 지나면 말타기 (목말, 등말, 발목말)도 하고 아기를 공중에 들어 올리고 돌리면서 “소리개 떳다”도 하고 여러 몸짓, 손짓을 하면서 “꼬미 꼬미, 둥개 둥개, 맘물래 맘물래”등의 노래를 부르기도 하였다.

한편 이러한 즐거운 전통 유아 놀이는 주로 남아에게 행하여 졌다는 아쉬움과 함께 슬픈 사연도 있었다.

여인이 애를 낳기 위해 안방에 들어갈때 뜰방에 신발을 벗어 놓으면서 무사히 출산하고 이 신발을 다시 신을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을 한고 방에 들어가 그 어려운 산고 끝에 낳은 아기의 성별에 따라 여인의 운명도 바뀌였다.  즉 아들을 낳으면 시부모의 호의로 미역국은 물론 보양식을 수시로 먹고 뜨거운 안방 아랫목에서 산후 조리를 하다가 결국 안방을 차지하고 아이와 단동 십훈 놀이를 즐기며 지내고 아이의 할아버지 할머니는 손주와 단동 십훈 놀이를 하고 싶어 며느리 눈치를 보게 된다.

그러나 딸을 낳았을 경우에는 시부모 눈치를 보면서 미역국 한두끼 먹고는 자기가 거쳐 하던 찬방으로 돌아가서 산모티도 내지 못하고 평상시와 같이 일하면서 부엌 아궁이 불로 산후 조리를 하여 평생 산후병으로 고생하게 되고 아이하고 단동 십훈 놀이는 고사하고 “우리 아기 이쁘다’는 소리마저 못하는 모녀의 처지가 된다.  그러나 다행이도 여러 여건이 개선되어 이런 여인 (산모)들의 아픔은 사라졌지만 단동 놀이가 옛 이야기가 된것은 아쉽기도 하다.

dokj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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