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1년 10월 9일은 제 575회 한글날이었습니다. 오늘은 그간 잊고 있던 한글의 우수성과 모르고 있던 한글의 위상에 대해서 교민들과 함께 되새겨 보고자 합니다.
지금 한글과 관련해서 세계 최초로 미 캘리포니아 주에서 한글날은 제정하여 기념하는데 이어 뉴욕주등 7개주에서 한글날 제정을 추진중에 있습니다.
그리고 세계 각국중 한글을 가르치고 있는 나라가 현재 41개국이나 되고 이중 18개국에서는 제2 외국어로 채택하였으며 심지어 한국어를 모국어로 채택하거나 한글을 자국 문자로 쓰도록 하고 있습니다.
또한 한글은 컴퓨터에서 자판 하나에 24개 자음과 모음을 담아 단번에 모든 문자 (한글 총 글자수: 11,172개)를 입력할 수 있는 기계적 친화력이 뛰어나 중국, 일본에 비해 문자 입력 속도가 7배나 빨라 “디지털 문자”로 각광받는 등으로 소프트 파워가 강해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500여년전에 이미 정보화시대에 맞게 제정된 한글의 위상을 간략히 살펴 보겠습니다.
먼저 미국에서의 “한글날” 제정 실태를 보면 2019년 캘리포니아주의 섀런 쿼크 실바 하원의원 (보좌관: 박동우 한글 세계화 활동가)이 “10월 9일 한글날” 제정을 발의하여 상, 하원에서 만장 일치로 가결되었는데 이는 미국에서 소수계 언어를 기념하는 날로 제정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며, 뒤이어 뉴욕주에서 2020년 9월19일 한글날 제정 추진 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버지니아주,, 뉴저지등 현재 7개주에서 추진중에 있습니다.
그리고 금년 4월 교육부의 발표에 의하면 작년에는 39개국 1,700여 학교에서 한글을 가르친데 이어 (16개국은 정규과목) 금년에는 41개국 1,800여개교에서, 내년에는 45개국 2,000여개교에서 한글을 가르칠 것으로 예상하였습니다.
또한 베트남, 태국, 인도 대학에서 제 1외국어로, 미국,호주, 러시아등 18개국에서는 제 2외국어로 채택 (8개국에서는 입학 시험 과목으로 지정)하고 있습니다.
특히 인도네시아 찌아찌아족은 2009년 한국어를 모국어로 채택하였으며 네팔과 같이 자국문자가 없는 나라에 대해서는 한글로 문자를 만들어 주는 사업을 추진중에 있습니다.
현재 한국 해외공관과 세종학당 (이사장: 이해명)에서는 세계 82개국 234개곳에서 한글과 우리문화 교육을 실시하고 있어 머지 않아 한국어 (한글)가 세계어가 될것으로 기대됩니다.
다음은 한글이 “디지털 문자”로 부상되면서 소프트 파워도 강해지고 있는데 중국과 일본과의 실태를 비교해 보겠습니다.
중국의 경우 3만개가 넘는 한자를 위한 자판 나열이 불가능하여 중국어 발음을 영어로 묘사 (한어병음)해서 알파벳으로 입력한후 단어마다 입력키를 눌러야 한자로 바뀌는데 더 불편한 것은 병음을 가진 글자가 20여개 정도는 보통이기 떄문에 그중에서 맞는 한자를 선택하는 것이며 이때문에 전문직 종사자는 한자의 획과 부수를 나열한 또 다른 자판을 이용하고 있으나, 이 또한 자판을 최소한 다섯번은 눌러야 글자 하나가 구성되므로 (오필자형), 일반인은 익히기 어렵기 때문에 한국의 인터넷 문화가 중국에 앞서는 이유라 합니다.
그리고, 일본은 컴퓨터 자판역시 알파벳이기 때문에 일본 글자를 영어식 발음으로 입력하는 방식을 쓰는데, 각 단어가 영어 발음표기에 맞게 입력되어야만 화면에 가나 (일본의 표음문자)로 바뀌며, 게다가 문장에 한자가 있을 경우에는 또 한자 변환을 해줘야 하므로 속도가 더딥니다. 그래서 102개의 가나를 자판에 올려 가나를 입력하는 방법을 쏘기도 하나 익숙해지기 어려워 이용도가 낮아 인터넷 친화도가 떨어진다 합니다.
그리고 영어의 경우 26개 알파벳은 한글과 같은 소리문자이고 조합도 쉽지만 “a”라도 위치에 따라 발음이 다르고 나라별로 독음이 다릅니다. 그래서 맥도날드를 중국은 “마이 땅라오”, 일본은 “마끄도나르도”라고 밖에 표현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한글은 하나의 글자가 하나의 소리만 가지고 있는 음성 공학적 문자여서 세계의 언어를 다 표현하고 어휘 조합 기능도 다양하여 소리 표현만도 8,800여개로 중국어 400여개, 일본어 300여개와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또한 한글은 한자판에 모든 문자 입력을 단번에 해결할 수 있어 휴대전화 문자를 보낼때, 한글은 5초면되는 문자를 중국, 일본 문자는 35초 걸린다니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이렇게 한글의 입력 속도가 빨라 “디지털 문자”로서의 경쟁력이 높고 아울러 소프트 파워도 강하다 하겠습니다.
이렇게 한글은 배우기 쉽고 인터넷 친화력이 높으며 과학적, 기계적, 음성 공학적 문자이기 때문에 세계 언어 학자들은 “한글은 세계 으뜸 문자로 최고의 인터넷 문자”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끝으로 우리모두는 한글을 사랑하고 한글 선양을 위하여 수고하는 모든 분들께 감사 인사를 드립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