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공립학교 교육지부는 초등생 4, 5, 6학년을 대상으로 전국 모의고사 성적등을 기반으로 뽑는 ‘성적 우수반 (The Advanced Work Class) 프로그램’을 올해 취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표면적 이유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교육과정의 차질이라고 하지만, 진짜이유는 우수반내 인종별 학생수 차이인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통계자료에 따르면, 해당 공립학교 전체 학생의 80%는 히스패닉(미국에 거주하는 라틴 아메리카 출신자)과 흑인 학생들이 차지하고 있는 반면 ,우수반의 70%가 아시안 학생과 백인학생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합니다. 이런 ‘인종 불평등’을 이유로 우수반을 취소하게 되었다는데요.. 여기서 주목할 점은 Brenda Cassellius 교육감의 성명서입니다.
“There’s been a lot of inequities that have been brought to the light in the pandemic that we have to address,” Cassellius said. “There’s a lot of work we have to do in the district to be antiracist and have policies where all of our students have a fair shot at an equitable and excellent education.”
번역하자면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를 계기로 교육에서 이루어지는 불평등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보스턴 공립학교는 반 인종차별 교육정책및 모든 학생들이 ‘공평(equitable)’하면서 우수한 교육을 받는데 심혈을 기울일것입니다.”
이는 현재 미국 교육과 사회 전반 시스템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반 인종차별과 ‘공평(equity)’을 강조하는 개혁의 한 일환이라고 볼수 있습니다… 이는 열심히 공부해서 우수반에 들어가 더 많은 지식을 쌓고자 하는 학생들에게서 그 기회를 박탈하는 또다른 ‘차별’을 간과하고 있습니다. 아시아 인종은 미국 전체 인구에서 소수 인종에 속하지만, 교육이나 사회복지등 정부 정책에 있어서는 논란이 되는 ‘성공적인 모범적 소수인종 (Model Minority)’ 로 간주되면서 부당한 역차별을 당하고 있습니다.
공평(Equity)과 평등(Equality)에 대한 차이점에 대해서는 심층분석에서 자세히 다뤄보기로 합니다.
영문 기사 참조:
https://www.theblaze.com/news/boston-schools-advanced-racial-dispar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