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미국은 바이든 대통령이 새로운 대법관 후보로 지목한 Ketanji Brown Jackson 판사의 지명 최종투표가 이번주에 큰 주목을 끌고 있는 가운데, 지난 3월 23일 상원 청문회중 큰 논란이 된 에피소드를 소개합니다. 공화당 블랙번 상원의원은 잭슨판사에게 “‘여성 (woman)’이라는 단어의 정의를 내려주실수 있습니까?” 라는 무척 단순(?)한 질문을 던집니다. 그러나, 놀랍게도 이 단순한 질문에 잭슨판사는 답을 하지 못합니다. 그녀는 “저는 ‘여성’이 무엇인지 정의 할수 없습니다. 저는 생물학자가 아닙니다”라고 얼버무립니다. 이에 상원의원은 “‘여성’이라는 단어가 그렇게 헷갈리고 논란의 소지가 있을 정도로 정의를 내리기 힘듭니까?”라고 받아 칩니다 (아래 첨부 비디오 참조).
단순한 헤프닝 같은 이 대화는 사실 현재 급변하고 있는 미국의 성 인지 문화를 직접적으로 반영하고 있습니다. “여성”이라는 단어가 점점 헷갈리고, 그 단어의 사용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것이 놀랍게도 현재 미국의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진짜뉴스”에서 “어머니” “여성”등의 이분법적 성 용어들이 사회적으로 논란이 되고, 특히 미국 정치인들 사이에서 점점 금기어가 되고 있는 상황을 지적해 왔습니다)
아이러니 하게도 잭슨판사는 바이든 대통령이 미 대법관 후보 최초로 “흑인 여성”을 지명하겠다고 공공연하게 떠들면서 선택된 후보입니다. 지명자체가 능력이나 실력 보다는 생물학적 기준의 소수 인종을 우대하는 역차별 정책이라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그렇게 스스로 최초의 흑인 “여성” 후보라 자칭하면서도, 아이러니하게도 “여성”이라는 단어의 정의를 모르겠다는 이 잭슨 판사의 대답은 참으로 어이가 없습니다.
같은 맥락에서 또 현재 큰 논란이 되고 있는 이슈를 소개합니다. 전미 대학 스포츠 (NCAA) 수영 챔피언 Lia Thomas의 이야기 입니다. 그는 21년간 남자로 살아오다가 여성으로 성전환 수술을 한 ‘트렌스 젠더’ 입니다. 남자일때 그는 수영 랭킹 462등에 머물렀으나, 성전환 수술을 한후, NCAA 여성 수영 리그에서 모든 역사적 기록을 갈아치우며 올해 전미 대학 여성 챔피언 트로피를 거머 쥐었습니다. 사회적으로 많은 논란을 일으킨 이 사건은 아래 시상식 사진 한장으로 요약할수 있습니다. 먼저 Lia의 신체적 조건이 다른 여성 우승자들과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탁월합니다. 1등을 차지한 Lia Thomas로 부터 멀리 떨어져, 2,3,4등을 차지한 세명의 여성 수영 선수들이 자신들끼리 따로 시상식 포즈를 취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이해를 돕고자 아래와 같이 Lia 의 수영 영상을 첨부했습니다. 보시다시피 2등과는 비교할수 없을 정도의 파워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에 학부모들과 여성 수영선수들이 NCAA에 탄원서를 보내며 문제를 제기하고 있지만, ‘트렌스 젠더’의 인권이 ‘여성’의 인권보다 더 중시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식이면 앞으로 ‘여성 스포츠’에 대한 개념이 완전히 바뀔수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신기하게도 모든 여성 운동가들 (페미니스트)이 조용히 몸을 사리고 있습니다. 이는 ‘트렌스 젠더’의 인권이 점점 강화되고 있는 미국의 현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진짜뉴스에서 전에 보도해 드린 “최초의 트렌스 젠더 연방정부 고위직 임명 확정: 레이첼 레빈, 보건 복지부 차관보” 기사를 다들 기억하실 겁니다. 이 레빈 차관보가 미 권위지인 USA TODAY 신문사가 지정한 “올해의 여성상”을 수상했습니다. 이에 시사풍자로 유명한 ‘바빌론 비’ 언론사는 바빌론 비의 ‘올해의 남성상’으로 레빈 차관보를 지정했다며 USA TODAY의 ‘올해의 여성상’을 비꼬았습니다. 놀랍게도 소셜미디어 트윗은 곧바로 ‘바빌론 비’에 경고를 내리고 그 트윗 어카운트를 차단하는 극단의 조치를 취했습니다. 이러한 트윗의 검열에 맞서 비판을 제기한 다른 유명 보수 언론인들 역시 줄줄이 트윗의 경고를 받고, 해당 트윗 어카운트들이 모두 차단되었는데요 (차단된 트윗 어카운트 아래 참조).이는 미국에서 현재 ‘트렌스 젠더’의 파워가 상당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사회적으로 생물학적인 성개념을 무너뜨리는 그 이면에는 가족문화, 종교, 전통적 가치를 파괴하는것을 넘어서 근본적인 ‘인간성 (Humanism)’을 공격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회학자들은 이런 ‘트렌스 젠더’의 주류화 현상은 결국 ‘인간성’을 소멸하는 기계적 인간 ‘트렌스 휴머니즘 (초 인본주의)’으로 향하고 있는 과도기라고 지적하며 경고하고 있습니다. 인간 근본인 생물학적 성구별이 중요하지 않다면( 트렌스 젠더리즘), 결국 기계와 인간의 구별도 중요하지 않다는 것(트렌스 휴머니즘)입니다. 다음 진짜뉴스에서 이 ‘초인본주의’에 대해 심층적으로 다루어 보기로 합니다.
*초 인본주의 (트렌스 휴머니즘): 인간의 지능·육체의 한계 또는 유전이나 외부 요인에 따른 장애 등을 극복하기 위해 생명공학·유전공학이나 기계인간, 사이버네틱스(특히 사이보그 기술)·나노과학(특히 나노머신) 등의 기술들을 통해 우리를 뜯어고쳐야만 한다는 사상. 그 행태로는 (1)유전자 개조, 재조합, 편집 등을 통한 개조나, 장비 & 도구 등을 피부에 부착, 장착한 형태, (2)인간의 신체 하드웨어를 대체 삽입 등으로 하는 형태, 즉 인체 자체의 개조 (한국 ‘나무위키’ 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