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나는 범죄율..아시안 증오 범죄: 뉴욕 대낮에 활개치는 폭력배들

지난 3월 29일 하루동안 몇시간 간격으로 뉴욕 한복판에서 대낮에 일어난 두가지 폭력사건의 영상들이 소셜미디어와 “뉴욕경찰 증오 범죄부서(NYPD Hate Crime)” 공식 트윗을 통해 공개되면서 많은 시민들이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두 사건 모두 아시안을 상대로 일어난 폭력사건인데요. 하나는 J 라인 지하철에서 젊은 아시안 청년에게 일어난 폭력이고 (*ABC7NY을 포함한 몇몇 매체는 이 청년이 히스패닉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피해자의 신원과 폭력의 원인은 아직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다른하나는 9번가 43번 거리에서 65세의 필리핀 여성에게 일어난 충격적인 구타사건이었습니다. ABC7NY 기자와 NYPD 공식 트윗에 공개된 영상들을 아래와 같이 첨부합니다 (주의-영상 내용이 매우 충격적입니다..)

(Source-ABC7NY Reporter CeFaan Kim’s Twitter Account)

이 충격적인 영상을 보시면 오전 11:40분에 성당에 가기위해 43번가를 걷고 있는 65세의 필리핀 여성에게 덩치가 큰 가해자가 다가와 다짜고짜 피해자를 발로 차서 넘어뜨린후 머리 부분을 여러번 심하게 가격합니다. 더 충격적인 것은 이 상황을 그냥 바라보고 있는 목격자와, 영상 맨끝에 나오는 건물의 경비원입니다. 경비원은 폭력을 당한 여성이 도움을 청하러 일어나려 하는 걸 보고 건물 정문을 가차없이 닫습니다. 폭력을 가하는 가해자, 아무것도 하지 않고 바라보는 방관자 (bystander), 거기에 폭력당한 여성을 차갑게 외면하며 문을 닫는 경비원(진짜뉴스 정보에 따르면 현재 이 경비원은 임시 해고된 상태라고 합니다)… 이 영상을 보면 모든면에서 참담함을 금할수 없습니다.. NYPD는 공식 트윗을 통해 다음과 같이 용의자를 찾고 있습니다.

(Source: NYPD Hate Crime Twitter Account)

다음은 같은날 오후 8시쯤 J 라인 뉴욕 지하철에서 일어난 폭력 영상입니다. 내용이 매우 충격적이니 보실때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NYPD 공식트윗에 나온 비디오 링크를 다음과 같이 올립니다.

(Source: NYPD Hate Crime Twitter Account)

가해자는 청년을 무차별하게 폭행한후 두팔로 목을 졸라 피해자가 정신을 잃자 그대로 지하철 바닥에 팽개치고 당당히 지하철을 떠납니다. 더 경악할 점은 폭력이 행해지는 동안 지하철안의 많은 방관자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싸움 구경을 하고 영상을 촬영합니다. 의식을 잃은 피해자가 쓰러지자, 몇몇 방관자들은 피해자가 자고 있는것이라고 얘기하면서 아무도 나서서 피해자를 도와주려하지 않습니다. 피해자의 정확한 신원과 싸움이 시작된 원인은 아직까지 밝혀지고 있지 않지만, NYPD 는 현재 다음과 같이 2,500달러의 현상금을 내걸고 용의자를 수배하고 있습니다.

(Source: NYPD Hate Crime Twitter Account)

NYPD 공식 트윗에 올라온 최근 아시안 증오 범죄 사건들을 보면 뉴욕에서 지하철을 타거나 거리를 활보하는것이 참으로 두려워 지는데요. 참고로 NYPD 공식 트윗에서 용의자들을 현상 수배하고 있는 최근 아시안 증오 범죄 사건들을 아래와 같이 첨부합니다. 이 용의자들을 보시면 NYPD 팁라인으로 바로 신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Source: NYPD Hate Crime Twitter Account- 3월 27일 오후 8시, 51번가 렉싱턴 지하철역에서 아시안 여성을 쫓아가 폭력 행사)
(Source:NYPD Hate Crime- 3월 23일, 7번 지하철안에서 아시안 여성에게 욕을하고, 이 여성이 비디오 촬영을 시작하자 그 전화기를 빼앗아 파손함.
현재 현상금 2,500불)

왜 뉴욕에서 이렇게 갑자기 범죄사건이 급증하고 있을까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큰 요인으로는 뉴욕 경찰관련 운영예산 감소와 이로 인한 병력의 감소, 경찰의 사기 저하등을 꼽을수 있습니다. 지난 해 여름 ,조지 플로이드의 죽음을 계기로 미국 전역을 강타한 ” 흑인의 목숨은 중요하다 (Black Lives Matter)”운동은 다들 아실겁니다.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조지 플로이드가 사망했다고 시작한 이 BLM운동은 “경찰에 대한 지원 삭감(Defund the Police)” “경찰 폐지(Abolish the Police)”에 중점을 두고 지난해 미국 전역 거리에서 항의시위를 주도했습니다. 하지만 많은 BLM 시위들이 폭력적으로 치닫으며 25명가량의 사망자와 (상가들이 불타고, 건물이 파괴되는 등)10억달러의 보험 배상 손해를 초래했습니다. BLM 운동의 적극적인 지지자인 뉴욕시장인 빌 드 블라지오는 지난해 결국 10억달러(약 1조 1천억원)의 2021년 뉴욕경찰 운영예산 삭감을 승인합니다. 현재 뉴욕거리에 나가보면 눈에 띄게 경찰병력이 줄어 있는걸 확인하실수 있습니다. 범죄에 물리적으로 대항하고 진압할수 있는 경찰력이 줄어들면, 범죄율이 늘어나는것은 당연한 이치입니다. 아시안 증오 범죄를 비롯해 모든 범죄는 처벌을 받아 마땅합니다. “모든이의 목숨( All Lives Matter)”은 중요합니다. “치안(治安)”은 정부의 의무이자 모든 시민은 보호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뉴욕시의 적극적인 개입과 뉴욕경찰에 대한 지원이 시급합니다.

jinjj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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