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니크론이 백신 접종자들 사이에서 매우 빠르게 퍼지고 있는 상황에서, 과연 계속적인 백신 접종만이 코로나를 대처할 방법인지에 대한 의문이 생기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변이가 계속 나올것으로 많은 전문가들이 예상하고 있는 가운데, 그때마다 그 변이에 맞는 백신을 개발하고 부스터 샷을 접종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는 우려와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12월 27일 발표된 덴마크 연구에 따르면, 약 12,000 가구의 오미크론 감염을 분석해본 결과, 2차 접종을 끝낸 사람들 사이에서 이전의 델타변이 보다 더 빨리 퍼지고, 나아가 3차 추가 접종을 받은 사람들 사이에서는 이보다 훨씬 더 감염력이 높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는 오미크론 변이의 ‘백신 면역 회피’에 대한 강력한 증거를 보여줍니다.
코펜하겐 대학, 덴마크 통계청과 Statens 혈청 연구소의 연구원들이 수행한 “2차 발병률 (SAR-Secondary Attack Rate: 특정 그룹(예: 가정 또는 밀접 접촉자)내 감염 대상군 사이에서 감염이 발생할 확률)” 분석에 따르면, 기존의 델타 변이와 비교해 볼때, 오미크론의 2차 발병률은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사람 사이에서 1.17배, 2차 접종을 받은 대상군의 경우 2.61배, 3차 접종을 받은 사람들 사이에서는 2차 발병률이 3.66배나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기존 델타에 비해 오미크론이 훨씬 더 빠른 속도로 백신을 맞은 사람의 “면역을 회피”하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런 상황에서 계속 부스터 샷을 맞는 것이 과연 상식적으로 이해가 됩니까? 정부 관련 전문가들은 반복적으로 백신을 맞아야 중증이나 사망에 이르는 확률을 줄일수 있다고 부스터 샷을 강요하고 있습니다. 과연 그럴까요?
EU (유럽 연합 European Union)의 저명한 의료 기관인 “유럽 의약청 (European Medicines Agency)”에 따르면 반복적인 부스터 샷은 현실적이지 않고, 나아가 개인의 면역반응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 1월 11일자 보도: “Frequent Boosters Spur Warning on Immune Response” ). 4개월 간격으로 반복적인 부스터샷은 오히려 면역체계를 약화시키고 사람들을 지치게 만들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부스터 샷의 효과는 오미크론 감염으로부터 보호 기능이 10주 이내에 약화된다는 새로운 영국의 연구 결과도 나왔습니다. (뉴욕 타임즈 2021년 12월 23일 기사: “Booster protection wanes against symptomatic Omicron infections, British data suggests”)
지난 12월 말부터 ‘4차 부스터’ 샷을 60세 이상 고령자와 지저질환 환자들에게 접종하기 시작한 이스라엘에서도, 정부의 접종 권고가 내려지기 이전에 4차 부스터 샷의 효과에 대해 전문가들 사이에서 많은 논쟁이 있었습니다. 이를 찬성한 정부는 3차 접종후 백신 효과가 떨어지기 전에 4차를 맞는것이 “위험-혜택 (risk vs. benefit)”분석을 해볼때 잠정적 혜택 효과가 더 높다고 결론지었습니다.
하지만, 이에 반대하는 전문가들의 의견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짧은 기간내의 과도한 부스터 샷은 일종의 면역 체계 피로를 일으켜 코로나 바이러스와 싸우는 신체 능력을 손상시킬 수 있기 때문에 이 계획이 역효과를 낼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뉴욕 타임즈가 입수한 ‘이스라엘 정부 자문단’ 토론 서면 내용에 따르면, 몇몇 자문자들은 ‘고령자’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고 합니다. 이런 경고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4차 접종을 강행했고, 현재 50만명이 접종을 받았습니다.
그럼 다른 나라에 비해 전국민의 백신 접종률이 월등히 높고, 특히 지난달 말부터 4차 부스터까지 접종하고 있는 이스라엘의 코로나 상황을 살펴 볼까요? 아래 그래프에서 보시다 시피, 4차 접종이 시작된 지난 12월 말부터 이스라엘 코로나 확진자 수는 확연히 급증하고 있습니다. 같은 기간 사망자 역시 천천히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두번째 그래프). 과연 부스터 샷이 진정으로 효과가 있는 걸까요?
이처럼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과도한 부스터 샷을 강요하기 보다는 이제는 “치료제” 발견과 개발에 더 주목해야 하지 않을까요? 지난 2년동안 그 효과가 입증된 여러가지 약들이 있는데, 진짜뉴스에서 그 치료제에 대해 하나씩 다뤄보기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