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진짜뉴스에서 보도한 뉴욕의 아시안 증오 범죄 용의자 중 한명인, 브랜든 엘리엇 (38)이 오늘 3월 31일 뉴욕경찰에 의해 체포되었습니다. 브랜든 엘리엇은 지난 3월 29일 오전 11:40분, 성당에 가기위해 43번가를 걷고 있던 65세의 필리핀 여성을 발로 차서 넘어뜨린후 머리 부분을 여러번 심하게 가격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3월 30일 진짜뉴스 기사(아래) 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예상한대로 브랜든은 전과범으로 2002년 19살때 5살짜리 여동생이 보는 앞에서 자신의 친모 가슴을 칼로 세번이나 찔러 살해한 혐의로 16년을 복역하고 2019년에 가석방으로 풀려난 존속살해 흉악범입니다. 이에 앞서 2000년 강도혐의로 복역하기도 했습니다. 놀라운 점은 2019년 가석방으로 풀려난후 뉴욕 노숙자(homeless)로 등록되어 “뉴욕시 코로나 홈리스 셀터 (homeless shelter)정책”의 혜택을 받아 뉴욕 한복판 타임 스퀘어의 Four Points by Sheraton (operated by Marriot) 호텔에서 시정부의 지원을 받아 호의호식하고 지냈다는 점입니다. 범죄가 일어난 곳이 43번가로 호텔이 위치한 40번가와 근접해 있습니다.
어떻게 이런일이 가능할까요? 시민들이 내는 세금으로 범죄자들이 고급 호텔에서 호의호식할 동안, 죄없는 시민은 범죄에 노출되어 맘놓고 거리를 활보하지 못하는 말도 안되는 세상.. 지금 이런 세상이 뉴욕에서 펼쳐지고 있습니다. 왜 뉴욕이 이렇게 되었을까요?
일년전 2020년 3월, 뉴욕이 코로나 사태가 정점을 찍을 당시, 뉴욕시장 드 블라지오는 당시 노숙자 센터에 있는 수천명의 노숙자들이 사회적 거리두기가 불가능하며 코로나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는 이유로 수천명 모두를 뉴욕시내 호텔로 이주시킵니다. 뉴욕에 있는 700여개의 호텔 중 139 호텔이 시 정부의 지원을 받아 노숙자의 거주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Dailymail 8월 21일자). 지난 2020년 10월 호텔 주변 주민들이 호텔에 거주하는 노숙자들의 마약과 범죄행위에 대한 불평을 시청에 전달했으나, 시장은 이를 묵살하고 현재까지 노숙자들을 호텔에 거주 시키고 있습니다 (오늘 체포된 브랜든 엘리엇도 그 호텔 중 하나인 타임 스퀘어 주변 호텔에서 거주 중이었습니다). 또한 지난 2020년 3월, 뉴욕시장은 감옥에 있는 죄수들 역시 비좁은 감옥에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불가능하여 코로나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는 이유로 뉴욕시 라이커 (Rikers Island)감옥에 있던 1,500여명의 죄수들을 석방합니다. 이후 2020년 7월 NY1기사에 따르면, 석방된 죄수들 중 13%가 다시 범죄를 저지르고 재구속 수감되었습니다. 이렇게 범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뉴욕시장은 2021년 뉴욕 경찰의 10억달러의 운영예산을 삭감했습니다 (아래 진짜뉴스 기사 참조).
범죄에 관대하고, 치안에 나태한 뉴욕시의 정책을 보면 왜 요사이 범죄가 급증하고 있는지 이해가 되실겁니다. 거기다 오늘 3월 31일 뉴욕주지사 코오모는 뉴욕주의 “마리화나 대마초 유흥 목적 사용의 전면 합법화”에 사인을 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 진짜뉴스 기사에서 확인하실수 있습니다). 급증하는 범죄상황에 더해 마약의 전면 합법화까지 이루어졌는데요. 정보 자유법 (Freedom of Information Act) 요청에 따라 미국 우정청에서 입수한 데이터에 따르면 2020년 3 월 1 일부터 10 월 31 일까지 주소 변경을 요청한 뉴욕 시민들이 295,103명에 이른다고 합니다. 이렇게 많은 시민들이 지난해 뉴욕시를 떠났고, 현재 뉴욕시 상황을 고려해 보면 앞으로도 그 이주 행렬은 계속 진행될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