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19일 영국정부의 “백신 접종·면역 공동위원회(JCVI-Joint Committee on Vaccination and Immunisation)”는 18세 이하 건강한 청소년과 아이들을 코로나 바이러스 화이저 접종 (현재 화이저는 12세 ~18세 대상 긴급승인 허용) 권고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대신, 코로나에 취약한 기저질환이 있거나, 임상적으로 취약한 가족들과 동거하는 경우에 한해 제한적으로 접종을 권고했습니다.
이는 청소년들의 건강상태와 관련없이 무조건 백신을 권고하거나 심지어 “의무화(mandate)”하고 있는 미국과 상이한 정책으로, 특히 청소년을 자녀로 두고 있는 미국 부모님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JCVI 부의장인 Anthony Harnden 교수는 “건강한 청소년과 아이들”을 코로나 예방 접종 권고 대상에서 제외한 이유를 다음과 같이 설명했습니다.
1. 예방 접종 프로그램의 주요 목표는 입원 및 사망을 예방하는 것이었습니다. 이전에 건강했던 어린이가 COVID-19에 감염되면 매우 경미한 증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을 고려할때, 이 연령 그룹의 예방 접종 건강상의 이점은 그다지 크지 않습니다.
2. 심각한 COVID-19 감염이 가장 치명적인 노령 인구들의 백신 접종률이 상당히 높기 때문에, 청소년/어린이들로부터 더 많은 인구로의 전염을 줄일수 있다는 “혜택” 역시 확실하지 않습니다 .
3. 청소년과 어린이들 대상으로 더 많은 코로나 백신 “안전” 및 “효과” 정보가 제공되는 대로, 이 권고 사항을 계속해서 검토할 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익히 아시다시피, 청소년들과 아이들은 다른 연령대에 비해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이 높습니다. 영국의 최근 연구 발표에 따르면 (아래 월 스트리트 저널 기사 클릭 참조), 코로나로 확진된 469,982명의 청소년과 아이들 (18세 이하)의 데이타를 분석했을때 25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이는 이 연령대가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항해 99.995%의 생존률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25명의 사망자를 분석해 봤을때, 그 중에서 기저질환이 없었던 사망자는 오직 6명에 불과했습니다. 그렇다면 기저 질환이 없는 비교적 건강한 청소년과 아이들의 생존률은 99.999%에 달합니다. 생존률만 보면, 기존 독감과 비슷하거나(99.90%) 오히려 더 높은 수준입니다.
(월스트리트 저널 7월 8일자 보도: “어린이의 경우 Covid-19로 인한 사망 또는 중증의 위험이 매우 낮다는 영국의 새로운 연구 결과 발표” https://www.wsj.com/articles/in-children-risk-of-covid-19-death-or-serious-illness-remain-extremely-low-new-studies-find-11625785260)
WHO 역시 코로나 백신에 대한 권고 사항을 7월 14일자로 업데이트해서 발표했는데요, 그 내용중에 18세 이하의 청소년과 어린이들에 대한 백신 권고 사항은 영국 정부의 최근 발표와 일치합니다. 그 내용을 살펴보면,
“청소년과 어린이는 성인에 비해 증상이 경미한 경향이 있으므로, 중증 코로나19 고위험군에 속하지 않는 한 노인, 만성질환자, 의료 종사자에 비해 예방접종이 시급하지 않습니다. COVID-19에 대한 어린이 예방 접종에 대한 일반적인 권장 사항을 제시하려면 어린이의 다양한 COVID-19 백신 사용에 대한 더 많은 증거가 필요합니다.”
영국정부와 WHO 모두 아직 긴급승인 된지 얼마 안된 백신에 대해 장기적인 데이타가 확보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바탕으로, 건강한 청소년들과 아이들에게 백신을 무조건 권고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건강한 청소년과 아이들의 코로나 생존률이 매우 높다는 사실에 비해, 불과 3개월 전에 미국 FDA에 의해 긴급 승인된 화이저 백신은 최근 심각한 “심근염” 부작용 사례가 (특히 16세 이상 남자들) 드물기는 하지만, 전문가들이 예상했던것 보다 훨씬 높은 숫자로 나타나 부모들 사이에서 많은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이 부작용에 대해서는 다음 기사에서 자세히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