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미국의 “열린 국경” 비상 시리즈: 국경에 버려지고 팽개쳐지는 아이들.. 국경 밀매 업자들에게 이용당하고 성범죄에 노출되는 아이들의 인권 보호 시급!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열린 국경”의 가장 큰 희생자는 위험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어 있는 보호자 없이 국경을 넘어오는 아이들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지난 4월 1일 뉴 멕시코의 미국-멕시코 국경의 미 당국에 의해 공개된 영상이 전세계를 경악하게 만들었는데요. 영상을 보면 국경 밀매업자가 4.2m (14 피트) 국경장벽 너머로 두 명의 어린이를 떨어뜨리고 도망가는 모습이 고스란히 찍혔습니다. 이들은 3살과 5살짜리 자매로 에콰도르에서 온것으로 밝혀졌으며 다행히 국경 순찰대에 발견되어 병원에서 무사히 치료받고 있는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 충격 영상을 다음과 같이 공개합니다.

(BBC News: 3, 5살 에콰도르 자매가 밀매업자에 의해 4.2 미터 국경 장벽에서 던져지는 영상)

또한 지난 4월 7일 미 관세 국경 보호청 (US Customs and Border Protection)이 공개한 충격적 영상에는, 국경을 향해 동행하던 이민자들 그룹에서 떨어져 방치된 한 어린 소년이 국경 순찰대원에게 울면서 도움을 요청하는 것을 보여줍니다. 국경 보호청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리오 그란데 국경 순찰대원이 지난 4월 1일 미-멕시코 국경에서 멀지 않은 라 그루야 근처에서 혼자 헤메고 있는 이 10살 소년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니카라과에서 온 소년은 잠에서 깨어나 자신이 혼자 남겨 졌다는 사실을 깨닫고 정신없이 울고 있었다고 합니다. 이 소년은 순찰대원에게 “그들이 나를 강탈하거나 납치 할 수도 있다”면서 겁에 질려 울면서 도움을 청했다고 합니다. 그 안타까운 영상을 아래와 같이 공개합니다.  

NBC 뉴스가 입수한 국경 이민자들에 대한 잠정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3 월 한달 동안 보호자 동반없이 국경을 넘어온 어린이 수가 18,500 명을 넘어 섰으며, 이는 이전 기록 11,494명보다 60%가 증가한 숫자입니다. 바이든 행정부는 그들을 수용하기 위해 새로운 대피소를 마련하고 있는데, 그 수가 턱없이 모자란 상태로 아이들은 열악하고 불결한 상태의 수용소에서 코로나 위험에 방치된 채 빼곡히 모여 생활하고 있습니다. 텍사스 하원의원 Beth Van Duyne가 이민자 처리센터에서 찍은 충격적인 영상을 지난 3월 30일 자신의 트윗에 공개했는데 (아래 트윗 영상 참조), 약 250여명 수용 인원이 가능한 이 센터에 약 5,700 명의 사람들이 꽉 차있었고, 그 대다수가 (보호자를 동반하지 않은) 미성년자들 이라면서 아이들의 인권문제에 대해 바이든 행정부의 책임을 물었습니다.

또한, 지난 4월 7일 텍사스 공화당 주지사 Greg Abbott는 기자 회견을 통해 이민 아동들을 수용하는 샌 안토니오 시설을 성폭행 혐의로 폐쇄 할 것을 백악관에 요구했습니다. 주지사는 이 Freeman Coliseum 시설안의 어린이들이 성적으로 학대 당하고 있으며, 영양실조를 겪고 있다는 참담한 정보를 보고 받았다고 발표했습니다. 나아가 아이들의 성폭행 혐의, 턱없이 모자른 담당 직원 수, 영양실조, 코로나 바이러스 노출 위험등이 텍사스 정부가 보고받은 “어린이 인권보호 관련” 가장 중대한 문제점이라고 지적하며, 바이든 행정부의 즉각적인 행동과 대책을 촉구했습니다.

이런 심각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바이든 대통령은 아직까지도 국경을 방문하지 않고 있고, 이 위기 상황에 대해 구체적인 방안을 발표하지 않고 있습니다. 대신, 지난 3월 25일 부통령인 카멜라 해리스를 국경담당 책임자로 지정해 모든 권한을 위임했는데요. 이후 벌써 2주가 지났는데도 아직 해리스 부통령의 공식적인 국경 방문 계획이 잡히지 않았고, 국경 위기나 이민자, 특히 아이들의 인권보호에 대한 유감이나 대책을 발표하는 기자회견도 열지 않고 있습니다. 참으로 답답한 행정부가 아닐수 없습니다. 트럼프의 “통제된” 이민정책을 인권을 침해하는 인종차별적인 국경정책이라 신랄하게 비판하는 선거 캠페인을 바탕으로 당선이 된 행정부이기 때문에, 바이든 행정부의 이민 정책에 대한 미국 시민들과 이민자들의 기대가 매우 컸습니다. 하지만 기대가 컸던 만큼 지금 바이든 행정부의 무책임한 대응에 대한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여러 남미의 부모들은 자신들의 나라에서 일어나고 있는 참담한 경제상황, 정치적 박해, 갱단의 폭력및 다른 형태의 조직 범죄들로 부터 아이들을 보호하고자 열심히 모은 돈을 국경 밀매업자에게 지불 하면서까지 아이들을 미국에 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린이의 인권 따위는 안중에도 없는 “인면수심”의 밀매업자들에 의해 불쌍한 아이들은 국경 근처에서 버려지고, 장벽에서 내팽개 쳐지는 끔찍한 고초를 겪고 있습니다. 부모들의 희망대로 더 나은 삶을 꿈꾸며 아이들은 힘들게 미국 국경을 넘었지만, 미국 정부의 철저한 무관심과 무능에 의해 다시 한번 버려지면서 무방비 상태로 온갖 위험에 노출되고 있습니다. 겉으로는 항상 소수자 “인권”을 외치면서 이민자 특히 아이들의 인권 침해에는 침묵하고 있는 바이든 행정부의 위선… 참으로 안타깝고 실망스러운 현 미국의 국경 비상사태를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jinjj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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