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0일자 영국의 “가디언지(The Gurdian)”는 최근 발표된 캘리포니아 주립 대학의 연구를 소개하며, 영국의 “백신 접종·면역 공동위원회(JCVI-Joint Committee on Vaccination and Immunisation)”가 청소년들 대상 코로나 백신 접종에 대해 매우 신중하게, 제한적으로 권고하고 있는 입장이 정당화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Tracy Høeg 박사와 동료들은 2021년 6개월 동안(1월 ~6월) 12세에서 17세 사이의 미국 청소년들의 코로나 백신에 대한 부작용 사례들을 분석했습니다. 미 질병센터(CDC)의 “백신 유해 사례 보고 시스템(VAERS)”에 보고된 의료 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기저 질환이 없는 건강한 12~15세 소년들은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으로 병원에 입원하는 것보다 백신 부작용으로 인한 심근염등 심장질환 및 염증 진단을 받을 가능성이 4~6배 더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화이저 백신 2회 접종 후, 12~15세의 건강한 청소년들이 심근염등에 걸릴 확률은 각각 백만명 당 162.2건, 16~17세의 건강한 소년들의 경우는 94건이 되었습니다. 이에 비해 소녀들은 각각 13.4건과 13건이었습니다. 이 심각한 백신 부작용과 비교해 볼때, 현재 코로나 감염을 통해 미국의 건강한 청소년들이 120일내에 병원에 이송될 위험은 백만명 당 약 44명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런 부작용을 경험한 대부분의 청소년들은 화이자 백신 2차 접종 후 며칠 이내에 증상이 나타났지만, 다른 mRNA 모더나 백신 접종 후에도 비슷한 부작용이 나타났습니다. 증상이 나타난 소년들의 약 86%는 어느 정도의 병원 치료가 필요했다고 저자들은 밝혔습니다.
가디언지는 Southampton 대학의 소아 면역학 및 전염병 교수인 Saul Faust의 말을 인용하여, 이번 캘리포니아 주립대학의 연구결과가 영국의 “백신 접종·면역 공동위원회(JCVI-Joint Committee on Vaccination and Immunisation)”가 청소년들의 백신 접종에 대한 신중한 접근을 정당화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습니다.
영국의 JCVI는 백신의 “위험” 대비 “혜택”을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건강한 12세에서 15세 사이의 청소년들에게 백신 접종을 권장하지 않고 있지만, 다음 주에 최종 결정을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영국의 최고 의료 책임자에게 이 문제를 회부했습니다.
영국의 이러한 신중한 접근에 반해, 미국은 지난 9월 9일 바이든 대통령이 전국민 “코로나 백신 의무화” 정책을 공고하면서, 특히 100명 이상 직원을 가진 사업체들은 고용인들에게 백신 의무화를 강요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를 어길 경우 사업체들은 $14,000 (약 1400만원)에 해당하는 거액의 벌금을 물게 됩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연설이 끝난후, 로스엔젤레스의 Unified School District의 공립 학교들은 12세 이상의 학생들은 내년 1월 10일까지 모두 의무적으로 코로나 백신 접종을 해야 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다른 나라들에 비해 왜 미국은 이렇게 안전성이 완전히 입증되지 않은 백신 접종에 연연하는 걸까요? 다음 기사에서 분석해 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