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총격사건: 미 경찰은 정말로 인종차별주의 자들인가?- “잘못된 정보”를 이용한 미디어와 정치, 사회 지도자들의 대중 선동, 사회분열 조장, “경찰 해체” 압박

지난 4 월 11 일, 미네소타 주 부르클린 센터에서 “미결 중범죄 영장(outstanding felony warrant)”이 발부되어 있던 20대 흑인 남성 Daunte Wright을 체포하던 중, 몸싸움을 벌이며 도주하려는 용의자를 여경찰이 “테이저 건”을 쏴 전기 충격을 준다는것이 실수로 실탄이 장전된 총을 발사하여 용의자가 사망에 이르는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이는 명백한 치명적인 경찰의 “실수”로 일어난 비극적 사건이었습니다. 그 당시 상황을 담은 비디오가 공개되었는데 아래와 같이 공개합니다.

영상에서 보시다 시피, 여경찰은 “테이저 ,테이저”를 외치다 실탄이 든 권총을 발사한 사실을 깨닫고 자책하며 소리를 지릅니다. 명백히 “실수”임이 밝혀졌지만, 정치인들과 대기업, 스포츠 스타등 사회 지도자들이 이를 또 “경찰과 인종차별” 문제로 몰고가며 대중을 선동하고 있습니다. 아이스크림으로 유명한 세계적 기업 “벤엔 제리(Ben and Jerry)”는 “이 살인사건은 경찰에 뿌리박힌 ‘백인 우월주의’로 인해 일어났으며 경찰 시스템은 개혁이 불가능하다”면서 “경찰체제는 완전히 해체되어 새로운 시스템으로 대체되어야 한다”고 사건 직후 트윗을 날렸습니다.

작년 2020년 5월, 조지 플로이드의 죽음을 계기로 미 전역으로 퍼진 “흑인의 목숨은 소중하다 (Black Lives Matter)”운동이 시작된 곳도 미네소타 주이며, 현재 조지 플로이드를 사망에 이르게 한 경찰에 대한 소송이 진행 중이라서 가뜩이나 지역 전체에 긴장이 감도는 와중에 또 이런 경찰에 의한 흑인의 사망이 발생해서 미국민을 불안에 몰아넣고 있는데요. 참고로, 진짜뉴스 기사에서( https://jinjjanews.com/?p=2283) 잠시 소개한 바와 같이, 작년 BLM운동 중, 폭력과 방화 약탈등으로  25명가량의 사망자와 (상가들이 불타고, 건물이 파괴되는 등)10억달러의 보험 배상 손실이 발생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지금 이 사건이 일어난 미네소타 브루클린 센터는 사건발생 직후 매일같이 경찰에 대한 인종차별을 비난하며 “디펀드 폴리스(경찰 예산 삭감)”를 원하는 “흑인 목숨은 소중하다 (BLM)” 운동가들과 성난 시위대들이 데모를 하며 경찰과 대치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녁이 되면 도시의 “야간 통행 금지 규칙 (Curfew)”을 무시하고, 작년과 마찬가지로 약탈, 방화, 폭력이 난무하고 있는데요. 그 상황을 아래 트윗 영상을 통해 확인 하실수 있습니다. 벌써 워싱턴 DC, 버클리, 맨하탄 뉴욕, 뉴저지 조지 워싱턴 다리까지 그 시위대들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https://twitter.com/MrAndyNgo/status/1381909149664092167

과연 이들이 말하는 대로 경찰의 백인 우월주의와 뿌리깊은 인종차별로 인해 흑인들만을 상대로 이런 경찰 총격 사건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요? 놀랍게도 많은 연구 결과들과 FBI등 공식 범죄 통계를 분석해 보면 전혀 다른 사실을 발견할수 있습니다. 그 자료를 아래와 같이 분석해 드립니다.

2020년 월 스트릿 저널 (https://www.wsj.com/articles/the-myth-of-systemic-police-racism-11591119883)에 따르면, 2019년 경찰의 총격에 의해 사망한 사람들(대부분 총기를 소지했거나 위험한 용의자들)은 총 1,004명 이었습니다. 이중에서 백인은 370명으로 총 37%를 차지했고, 흑인이 253명으로 23%를 차지했습니다. 또한, 워싱턴 포스트의 4월 12일자 범죄 데이터 베이스 (https://www.washingtonpost.com/graphics/investigations/police-shootings-database/)에 따르면, 2015년 1월부터 2021년 4월까지 총 6,211명이 경찰 총격으로 사망하였는데 이중에서 백인이 총 2,883명 (46%)이고 흑인은 1,496(24%)를 차지했습니다. 보시다 시피, 백인이 흑인보다 경찰 총격에 의한 사망률이 높습니다. 그러나, 경찰의 인종차별을 외치는 사람들은 이 통계가 전 미국 인구의 13%를 차지하는 흑인의 소수 인구 비율을 고려하여, 10억 인구당 계산했을때 흑인의 사망률이 다수인종인 백인보다 훨씬 높다고 반박합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인종별 강력 살인 범죄율 (homicide)에 대해 조사해 보겠습니다. FBI (미 연방 범죄 수사국)의 2019년 총 범죄 데이타에 따르면, 중죄인 살인범죄를 저지르는 강력 범죄자 인종별 비율은 아래 도표에서 보다시피 흑인이 51%를 차지하고 있고, 백인은 45.8%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위에서 경찰의 인종차별을 주장하는 그룹의 주장대로 분석해 보면, 전미국 인구의 13%를 차지하는 소수인종이 전미 강력범죄의 절반 이상을 저지르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강력 범죄율이 높은 인종그룹이 경찰과 대치하는 횟수가 많아지는 것은 당연한 결과입니다. 하지만, 위에서 설명했듯이 2019년 총격으로 사망한 범죄자 수는 백인(37%)이 흑인(23%)보다 높습니다. 이러한 범죄, 총격 사망자 통계자료 결과를 자세히 분석해 보면, 경찰 총격 사망 사건들이 단순히 경찰의 “백인 우월주의”에서 비롯된다는 그들의 주장에는 분명한 모순이 있습니다.

2019년 8월 David Johnson이 발표한 “경찰 총격 사건의 인종별 불균형 (Officer characteristics and racial disparities in fatal officer-involved shootings)”연구 분석에서는, 경찰이 “폭력적인” 용의자와 대치할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총격이 발생할 수 있는 확률이 높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는 용의자의 인종에 상관없이 그 용의자의 “폭력적” 성향에 반응해 총격이 발생한다는 설명입니다. 그리하여, 경찰의 총격이 반(反)흑인 인종별 불균형을 보여준다고 입증할 만한 확실한 증거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결론지었습니다.

2016년 유명한 하버드 경제학 흑인 교수인 Roland G. Fryer Jr.가 연구한 “경찰의 물리력 사용의 인종별 실증 분석 (An Empirical Analysis of Racial Differences in Police Use of Force)”에서도, 수천건의 경찰 총격 사건들을 분석해 봤을때, 인종간 불균형이 보이지 않는다고 발표했습니다. Roland 교수는 이 연구 결과를 보고 자신도 놀랐다고 설명했는데요 (“the most surprising result of my career”). 그리하여 이 연구서를 통해 Roland 교수는 BLM 운동은 경찰과 외부세력의 변혁을 요구하기 보다는 자신들의 커뮤니티에서 해결점을 모색해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이 와중에 지난 4월 10일 많은 뉴스에서 “흑인 생명은 소중하다 (BLM)그룹”의 창시자가 총 320만 달러(약 32억) 시가의 4채의 저택을 구입했다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https://nypost.com/2021/04/10/inside-blm-co-founder-patrisse-khan-cullors-real-estate-buying-binge/). 그 중 한채는 무려 140만 달러(약 14억) 에 해당하는 대저택인데, 약 98%의 주민이 백인으로 구성된 캘리포니아의 Topanga에 위치해 있다고 해서 여러 소셜 미디어에서 구설수에 올랐습니다. 그 내용을 조롱하며 트윗한 한 유명 흑인 스포츠 해설가의 트윗 어카운트가 Twitter회사로 부터 경고를 받고 12시간동안 어카운트가 닫히는 수모를 당하기도 했는데요. 이렇게 빅 텍 (Big Tech)그룹을 비롯해 많은 대기업의 지원(donations)을 받고 여러 정치인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BLM 그룹…

사회현상의 모든것을 인종차별의 렌즈를 통해 분석하면서 인종간의 갈등을 부추기고 사회 분열을 조장하는 최근의 시위들에 많은 시민들이 지쳐가고 있습니다. 화합을 이루며 미국인 전부를 포용하겠다고 약속한 바이든 대통령과 그 행정부의 침묵, 나아가 분열을 선동하는 작금의 행태가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jinjj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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