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데이트) 사이버 테러 당했던 JBS “육류 생산 업체” 결국 $11 million (한화 110억) 테러범들에게 지불..

지난 6월 1일 진짜뉴스에서 보도해 드린 “송유관 사이버 테러에 이은 또 다른 국제 사이버 테러: 이번에는 세계 최대의 “육류 생산” 업체 (JBS Meat Producer) 미국 지점 – 쇠고기 값 인상 영향 가능성” 기사에 대한 새로운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미국 메모리얼 주간인 5월 31일 시작된 사이버 테러로 인해 중지된 미국 최대 육류 생산업체 JBS 쇠고기 제조 공장들이 6월 4일이 지나서야 모두 정상 가동으로 되돌아 갔는데요. 많은 테러 전문가들이 우려한대로 결국 업체는 테러범들의 협박에 굴복하여 소위 “몸값 (ransom)”을 지불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6월 9일 JBS업체는 성명서를 내고 (아래 그림 참조), 테러범들에게 11 밀리언 달러 (한화로 약 110억)에 해당하는 몸값을 가상화폐로 지불했다고 인정했습니다. JBS USA의 CEO Andre Nogueira는 성명서에서 이는 회사와 자신에게 모두 어려웠던 결정이었다고 설명하면서, 하지만 고객의 안전을 위해 어쩔수 없었다고 그 이유를 밝혔습니다.

“범죄자들에게 굴복하면서 그들이 원하는 대로 금액을 지불한다는 것은 참으로 힘든 결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저희 육류 공장에 의존하고 있는 식당들이나 수퍼마켓 그리고 농부들이 감당해야하는 불이익을 고려하고, 앞으로의 사이버 공격에서 회사를 보호하기 위해 어쩔수 없이 심사숙고 후에 내려진 결정입니다.”라고 Andre Nogueira 월스트리트 저널과의 인터뷰에서 그 심정을 밝혔습니다.

지난 5월 초 발생한 미 동부 최대의 송유관 사이버 테러 공격에도 결국 관련 회사는 “5밀리언 달러(한화로 약 50억)”의 소위 “몸값(ransom)”을 가상화폐를 통해 지불하며 송유관이 정상 가동되었는데요 (진짜뉴스 참조: 미동부 최대의 송유관, 사이버 공격으로 가동 중단: 사상 최악의 인플레이션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그때에도, 비겁하게 사이버 테러범들에게 굴복했다는 비판에 대해, 송유관 담당자는 국가 에너지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는 위급함과 그 사안의 중요성을 고려해 볼때 테러범들과의 합의가 불가피했다고 변명했었습니다. 많은 테러 전문가들은 이렇게 테러범들에게 쉽게 굴복하는 선례를 세우는것은 앞으로 송유관외의 다른 국가 기반구조나 산업에 대한 사이버 테러 가능성을 더욱 높일수 있다고 우려했었고, 결국 한달 후 “JBS 육류 공장 사이버 테러”로 그 우려가 적중했습니다.

올해들어 최대의 송유관이나 육류 공장등 주요 국가 기반구조를 상대로 심각한 사이버 테러 공격이 발생하고 있는데, 계속해서 테러범들이 원하는 어마어마한 금액의 “몸값(ransom)”을 지불하며 해결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범죄와의 합의는 앞으로도 많은 심각한 사이버 테러를 유발할수 있다고 전문가들이 지적하고 있고, 이를 바라보는 소비자들의 불안은 더욱 가중되고 있습니다.

jinjj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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